美, 대통령 당선인 조 바이든...'반려견과 놀다가 발 골절'

박명원 기자 / 기사승인 : 2020-12-01 13: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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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료실을 떠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 = abc7news 캡쳐

[하비엔=박명원 기자] '조 바이든'(Joe Biden)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반려견과 놀다가 오른발이 골절됐고, 이 부상 때문에 몇 주 동안 보호대를 착용해야 한다고 주치의가 밝혔다.

바이든은 지난 토요일 부상을 입었으며 일요일 오후 델라웨어의 한 정형외과 병원을 방문했다고 측근은 밝혔다.

처음 엑스레이(X-rays)촬영에서는 뚜렷한 골절상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주치의는 밝혔다.

하지만 추가 검사 결과 오른발 중앙에서 작은 뼛조각 2개가 발견됐으며 앞으로 몇 주 동안 워킹 부츠(보호대)를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골절은 나이가 들수록 일반적으로 우려되는 질환이지만 바이든의 경우 의사의 말에 따르면 비교적 가벼운 것이라고 한다.

78세인 그는 내년 1월에 취임하면 최고령 대통령이 되는데 선거 기간 내내 바이든은 자신의 나이에 대한 언급을 회피했다.

대통령 당선인을 취재하는 기자들은 여러 차례 요청에도 불구하고 지난 일요일 바이든이 진료실에 들어가는 장면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지 못했다고 한다.

컴퓨터 단층 촬영(CT)을 위해 진료실을 떠나 영상센터로 향하던 바이든은 목발이나 다른 도움 없이 걸었지만 눈에 띄게 다리를 절고 있었다고 한다.

바이든은 두 마리의 반려견 중 한 마리인 유기견 출신 '메이저'(Major)와 놀다가 부상을 입었다고 한다.

바이든은 2008년 선거 후 '챔프'(Champ)를 입양했고 2018년 메이저를 입양했다고 한다.

지난해 12월 바이든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유지하기 위해 스타틴(Statin, 혈관 내 콜레스테롤 억제제)을 복용한다고 밝혔지만, 주치의는 그가 건강하고 활력넘치며 대통령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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