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측 "오늘(17일) 프레데터와 숨막히는 두뇌 싸움 벌어진다"

노이슬 / 기사승인 : 2021-03-17 10: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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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노이슬 기자] ‘마우스’ 프레데터가 계속되는 예측 밖 행보로 치열한 두뇌 싸움을 발발시키면서, 방송 4회 만에 진짜 정체에 대한 뜨거운 설전을 일으키고 있다.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극본 최란/연출 최준배/제작 하이그라운드, 스튜디오 인빅투스)가 순간 최고 시청률 8.2%를 기록, 2회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뛰어넘는 심상찮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극중 고무치(이희준 분)가 자신을 비웃듯 도발을 일삼는 프레데터와의 정면승부를 가동한 데 이어, 고무치를 도와주는 것으로 보였던 정바름(이승기 분)이 의외의 곳에서 모습을 드러낸 충격 엔딩이 전해져 다가올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무엇보다 고무치는 현재 과시욕과 자만감에 취해 있는 프레데터의 심리를 역이용, 무대 위로 끌어내 결정적 실수를 유발하자는 ‘극장형 수사’를 제안했고, 정바름과 최홍주(경수진 분)의 독려에 힘입어 프레데터와 정면 승부하는 특별 생방송을 강행했다. 그리고 “정답을 찾았냐”는 최홍주의 질문에 “찾았다”고 답해 지켜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고무치의 ‘입’에 모두의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1회부터 4회까지의 방송분을 통해 드러난 프레데터와 관련한 단서들을 모아봤다.

■ 프레데터는 누구인가, 추정 단서 하나 – 프레데터의 ‘집’

프레데터가 고무치 인터뷰를 보는 당시 잠시 비춰진 프레데터의 집은 프레데터 신상과 관련한 거의 유일한 단서가 됐다. 프레데터는 자신의 집 어딘가에 밀실을 만들어 놓고 피해자들의 사진을 찍어 마치 전시하듯 벽에 붙여 놓은 천인공노할 행각으로 극도의 분노를 유발했던 터. 

 

그리고 성요한(권화운 분) 또한 자신의 집 지하실에 남몰래 피해자들과 관련된 사진들을 붙여 놓은 모습으로 충격과 의문을 안겼다. 이에 시청자들은 찰나로 드러난 프레데터의 집과 성요한의 집 구도 및 벽에 붙은 사진의 배치 등을 비교하는 열띤 추리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 과연 프레데터와 성요한의 집은 동일의 공간인 것인지, 다르다면 성요한이 마치 프레데터처럼 피해자 사진을 모아놓은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 프레데터는 누구인가, 추정 단서 둘 – ‘송수호’에게 원한을 가진 인물이다?

 

프레데터 발 연쇄살인을 조사 중인 고무치는 체육관장 송수호 사망 사건과 관련해 관장이 죽기 직전까지 잔인하게 구타를 당했고 프레데터가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성경 구절을 읽게 한 정황 등을 추리, 원한에 의한 보복 사건이며 이후 무작위의 연쇄살인이 발생한 것이라 확신했다. 

 

고무치 말대로 프레데터가 송수호와 어떤 특별한 관계로 엮여 있던 인물인 것인지, 또한 송수호의 친누나 송수정이 앞서 헤드헌터에게 죽임을 당한 인물이었다는 점은 의미가 있는 것일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 프레데터는 누구인가, 추정 단서 셋 – 프레데터, ‘구치소’에 어떻게 잠입할 수 있었나 (ft.왼손잡이)


프레데터는 구치소 콘서트를 준비하던 나치국(이서준 분)을 공격했고, 나치국의 교도관복과 범행에 이용한 칼을 구치소 내 간이 성당 옥상에 전열해 놓은 예상 밖 행보로 또 한 번 모두의 허를 찔렀다. 구치소는 일반인의 입출이 용이하지 않다는 점에서 내부 관계자 혹은 현장과 관련된 외부인의 소행일 것이 유력한 상황. 

 

또한 옥상에서 발견 된 나치국의 교도관복에 꽂혔던 칼이 왼손 방향이었단 점을 미루어 볼 때 프레데터는 왼손잡이 혹은 양손을 편하게 사용하는 인물일 것이란 단서를 남겨 또 한 번 추리력을 불타오르게 했다.


■ 프레데터는 누구인가, 추정 단서 넷 – 프레데터의 피해자들, 어떤 ‘공통점’을 갖고 있나

프레데터는 직접 고무치에게 연락을 취해 지금껏 자신이 피해를 입힌 이들을 택한 기준이 있다고 말했고, 고무치에게 정답을 찾아내라는 섬뜩한 제안을 건넸다. 개인적 원한에 의한 살인으로 추정되는 송수호와 우발적 범행으로 보이는 봉이 할머니를 제외하고, 나머지 피해자들이 피해를 입은 이유가 단순한 무작위 범행이 아니었다는 사실은 충격을 넘어 극한의 공포를 유발했다.

먼저 퇴근길에 공격을 받았던 유흥업소 종업원은 범행이 일어난 곳인 버스 정류장이 아닌 100m 가량 떨어진 배수로에서 발견됐고, 처음에 쓰고 있던 것과 색이 다른 모자를 쓰고 있어 의아함을 안겼다. 이어 발견된 노숙자 주변에는 커다란 손도끼가 발견됐고, 여대생 역시 애초 범행 장소와 다른 곳인 포도농장에서 발견됐다는 특이점을 띠었다. 하청업체 비정규직 직원의 목에서는 부패된 곤충이 발견됐고, 끝으로 나치국은 다른 피해자들과 달리 옷이 전부 벗겨져 있어 의구심을 샀다. 이처럼 각기 다른 산발적 특이점만이 존재할 뿐, 사는 지역도, 성별도, 가진 직업도 공통점이라곤 없어 보이는 이들 사이에 과연 어떤 공통된 기준이 있는 것인지, 고무치가 찾은 ‘정답’이 전해질 5회 방송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제작진 측은 “5회 방송분에서는 주목받기를 자처하는 예측불허 프레데터와 이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숨 막히는 두뇌 싸움이 벌어진다”고 귀띔하며 “마치 실제 생방송을 지켜보는 것처럼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각자 배우들의 뛰어난 열연이 돋보인 5회 방송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마우스’ 5회는 오늘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tvN ‘마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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