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산책 시 꼭 알아야 할 것

박명원 기자 / 기사승인 : 2020-03-02 17: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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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반려견 코로나19 확진에 따른 산책시 유의사항
▲사진=gettyimagesbank

 

세계보건기구(WHO)가 반려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지만 홍콩의 코로나19 확진자의 반려견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 때문에  반려견과 산책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반려인들이 늘어가고 있다.

연암대학교 동물보호계열 이웅종 교수는 "몸을 따뜻하게 보온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한다면 반려견들과 산책을 반대하지 않는다." 라고 전했다.

그래도 산책이 걱정 된다면 가급적 사람이 없는 시간을 선택해 평소 산책시간보다 시간을 줄여 주고 사람과의 대화나 접촉을 피하는 것을 권했다.

평소 산책을 할 때 사회성 교육 차원에서 다른 반려견을 만났을 때 인사를 하고 교류를 했다면 이제는 가벼운 눈인사로 지나치며 산책을 해야한다고 한다.

산책을 마친 후 반려인은 손과 피부의 접촉이 있는 부분은 깨끗이 씻어 준다.
 

반려견은 흐르는 미지근한 물로 발바닥을 깨끗이 씻어 주거나 반려견용소독제를 이용해 발바닥 등을 닦아 주도록 한다.


혹시 펫케어러 같은 제품이 있다면 산책 후 살균 케어를 하는 것도 좋다.

만일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산책을 포기한다면 운동량 부족에 따른 비만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사료의 양을 평소보다 줄여주도록 한다. 


활동성이 많거나 산책을 자주 하던 반려견이 산책을 하지 못 한다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이 때 실내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것이 좋다.

실내에서 전혀 활동을 하지 않는다면 외부 산책처럼 목줄을 하고 인위적으로 실내에서 산책을 시켜준다.

만약 반려견 운동기구인 펫링이나 런닝머신이 있다면 이를 활용하고, 없다면 장난감을 이용하여 던지고 가져오는 놀이를 활용하면 효과적이다.

 

[하비엔=박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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