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준, '마우스' 고무치로 인생캐 경신 "필모그래피의 정점"

노이슬 / 기사승인 : 2021-04-09 10: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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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노이슬 기자] 배우 이희준이 tvN ‘마우스’를 통해 필모그래피의 정점을 찍었다.


이희준은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극본 최란/연출 최준배/제작 하이그라운드, 스튜디오 인빅투스)에서 열혈 형사 고무치 역을 맡아 탁월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파트2에 접어든 ‘마우스’에서도 고무치의 서사에 개연성을 부여할 이희준의 맹활약이 기대된다.
 

 

이희준에게 있어 ‘마우스’는 특별하다. 매회 감탄을 자아내는 연기로 ‘마우스’는 이희준의 연기 인생에 있어 한 획을 그을 만큼 돋보이는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는 것. 그는 “이희준이 아닌 고무치를 상상할 수 없다”는 호평을 받고 있는 것은 물론, 리얼리티를 살린 편안한 연기력으로 유려하게 극의 흐름을 이끌며 자타공인 연기 장인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특히 이희준은 "고무치 형사와 찰떡"이라는 표현답게 범인을 잡기 위해 혈안이 돼 있고, 극 중 한서준(안재욱 분)을 향한 복수심에 불타는 인물이다. 

 

지난 8일 방송된 ‘마우스’에서는 오봉이(박주현 분)에게 강덕수(정은표 분)가 접근했다는 사실을 알고 그가 또 다시 오봉이에 범죄를 저지르기 전에 죽일 것을 결심했다. 하지만 강덕수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처럼 위장해 고무치를 속였고, 결국 유치장에 갇힌 고무치는 강덕수와 날 선 대립을 이어갔다.

 

또한 앞서 형 고무원(김영재 분)이 성요한(권화운 분)의 손에 잔인하게 죽임을 당한 사실을 알고 현장을 찾아가 오열, 폭 넓은 감정선으로 시청자들에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동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희준은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2012)에서 능글맞고 매력적인 순정남을 연기, 대중의 눈도장을 찍었다. 이어 ‘직장의 신’에서 진정성 넘치는 샐러리맨을 연기하며 선역으로서의 역량을 발휘, ‘유나의 거리’에서는 보기 드문 착한 사나이로 뭉클함을 선사했다. 

 

또한 영화 ‘최악의 하루’에서는 특별출연임에도 멜로 역사상 희대의 진상을 연기해 관객들의 뇌리에 깊게 남았고, ‘1987’에서는 근성과 끈기로 진실을 파헤치는 기자를 표현, ‘남산의 부장들’에서는 25kg를 증량해 내, 외적인 변신을 꾀하며 캐릭터 일체화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였다.

이렇듯 이희준은 연극무대에서부터 탄탄하게 다져 온 내공을 바탕으로 매 작품마다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연기를 보여주며 필모그래피를 견고히 다져 왔다. 캐릭터에 대한 밀도 있는 연구와 구현을 바탕으로 연극과 영화는 물론, 드라마까지 섭렵하며 전천후 배우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는 이희준의 다음 작품이 궁금해지는 이유다.

선역과 악역을 넘나들며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이희준, 그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마우스’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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