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소방관을 위로하는 매개치료견 '케리스'

박명원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9 11:2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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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개치료견 '케리스'(Kerith) 사진 = Melissa Pixcar ABC7

[하비엔=박명원 기자] 산불과 싸우면서 감정적이고 육체적인 고통을 호소하는 소방관들을 위해 2살짜리 매개 치료견 골든리트리버가 현장을 방문하여 소방관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위안을 주었다고 한다.

매개치료견 '케리스'(Kerith)는 비영리단체 '펫파트너스'(Pet Partners)를 통하여 위기대응매개치료 동물로 인증을 받았다.

케리스와 그녀의 담당자인 '하이디 카르만'(Heidi Carman)은 마린헬스 응급 및 외상 부서에서 환자들을 방문치료하기 위하여 자원봉사를 시작했다.

케리스는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차분하고 편안함을 느끼도록 도와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카르만은 말했다.

케리스는 마린헬스를 통해 지역 소방대원들과 친구가 됐고 코로나19(COVID-19) 봉쇄 이전에 소방서를 방문하기 시작했다.

지난 8월 중순에 보기 드문 번개가 베이(Bay) 지역을 강타하면서 많은 화재가 발생했고 이후 케리스는 소방관들에게 위안을 주기 위해 많은 소방캠프를 방문했다.

케리스는 화재 발생 이후 거의 매일 베이스캠프에 나가 소방관들을 위로했다.

케리스가 첫 번째 베이스 캠프를 방문한 후 캘리포니아 소방당국은 캠프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더 많은 소방관들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케리스는 '우드워드', '글래스', '크릭', '오거스트컴플렉스' 화재 현장을 방문했다.

"우리는 몇 주, 몇 달 동안 가족들로부터 떠나 전국 각지에서 모였으며 그러한 소방관들을의 향수를 케리스가 달래주고 있다."라고 한 소방 관계자는 말했다.

케리스와 카르만은 케리스가 태어난 지 8주 때부터 함께하는 사이였으며 케리스를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데려줄 것이라고 한다.

카르만은 "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많은 기쁨을 줄 수 있는 이 놀라운 개를 데리고 있다는 것은 가치를 매길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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