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지금 행복해?"...'청춘기록' 박보검, 박소담 질문에 흔들렸나 '위기'

노이슬 / 기사승인 : 2020-10-20 10: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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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노이슬 기자] ‘청춘기록’ 박보검이 또 한 번 위기에 놓였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연출 안길호, 극본 하명희, 제작 팬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드래곤) 13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수도권 기준 평균 9.3% 최고 10.6%, 전국 기준 평균 7.8% 최고 9.0%를 기록,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기준 평균 4.5% 최고 5.1%, 전국 기준 평균 3.8% 최고 4.3%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지키며 뜨거운 호응을 이어갔다.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는 청춘들의 혹독한 성장통이 그려졌다. 바빠진 일상에 속마음을 나눌 여유조차 없었던 사혜준(박보검 분)과 안정하(박소담 분)는 서로를 이해하면서도 서운함을 감출 수 없었다. 갑자기 찾아온 위기에 두 사람은 말 못 할 서운함과 미안한 감정이 늘어났고,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여기에 끝났다고 생각했던 찰리 정(이승준 분)과의 스캔들이 재점화,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과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사혜준은 함께 드라마를 찍고 있는 진서우(이성경 분)와 열애설이 났다. 갑작스러운 열애설에 연인 안정하가 상처받았을까 걱정된 사혜준은 직접 해명하기 위해 그를 만나러 갔다. 미안하다는 사혜준에게 안정하는 정신건강에 안 좋아서 연예 기사는 잘 안 본다고 너스레를 떨며 “나 너 믿어. 너에 대해 내가 본 거, 말해준 거만 믿어. 그러니까 그런 거로 힘들어하지 마”라는 말로 오히려 그를 안심시켰다.

그러나 서운하고 속상한 감정을 완벽히 털어낼 수는 없었다. 연락할 시간이 줄어든 두 사람은 속마음을 털어놓기 힘들었고, 서로가 모르는 일상들이 늘어났다. 심지어 친구 원해효(변우석 분)를 통해 톱스타 이해지(이혜리 분)의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됐다는 안정하의 소식을 접한 사혜준은 마음이 편치 않았다. 그는 안정하를 찾아가 “너한테 기쁜 일이 생겼는데, 왜 나한테 전화 안 하고 해효한테 해?”라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너 바쁘니까”라는 안정하의 대답은 사혜준의 마음을 복잡하게 만들었다.
 

 

안정하 역시 사혜준이 살인적인 스케줄 속 자신을 위해 얼마나 최선을 다하는지 알고 있었다. 그랬기에 짧은 순간이라도 사혜준이 편히 있다 가길 바랐다. 섭섭함을 토로하는 대신 기쁘고 밝은 모습만 보여주려 했었다는 것. 그동안 감췄던 속마음과 함께 “너 지금 행복해?”라고 묻는 안정하의 말에 사혜준은 심장이 ‘쿵’ 내려앉는 것 같았다. 미안하단 말밖에 하지 못한 상황에서 어김없이 사혜준의 전화가 울렸고, 안정하는 “일하러 가야지”라며 덤덤히 그를 돌려보냈다. 

 

촬영장에서도 복잡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던 사혜준에게 자신이 도울 때라며 전 소속사 대표 이태수(이창훈 분)가 전화해왔다. ‘찰리 정이 죽기 전 마지막 통화한 사람은 사혜준’이라는 기사가 날 거라는 것. 잠잠해졌던 찰리 정과의 스캔들이 다시 도마 위로 오르며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박도하(김건우 분)에게 SNS 팔로우 수를 조작한 거 같다는 의심을 받은 원해효는 마냥 부정할 수 없었다. 그동안 엄마 김이영(신애라 분)과의 대화를 통해 짐작 가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 높은 인지도와 ‘핫’한 인기를 가졌다는 이미지로 이득을 봤으면 됐지 않았냐는 엄마의 말은 원해효를 더욱 좌절하게 만들었다. “내 힘으로 성공할 수 있단 거 보여준다고 했잖아! 그거 하나만은 존중해달라고 했잖아”라며 울분을 토하는 원해효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청춘기록’ 14회는 오늘(20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사진=tvN ‘청춘기록’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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