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폭설이 삼켜버렸나?"...동물병원에서 사라진 반려견'행방 묘연'

박명원 기자 / 기사승인 : 2021-02-16 14:4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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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설이 내리고 있는 시카고와 실종된 토비, 사진 abc7chicago.com 캡쳐

[하비엔=박명원 기자] 실종된 반려견을 찾기위한 수색 작업이 미국 시카고를 강타한 폭설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2살 된 저먼 셰퍼드 토비(Toby)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실종된 후 이틀 째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태라고 한다.

주인 넬리 로아(Nelly Roa)는 "2개월 전부터 키우기 시작했던 나의 소중한 아이가 사라졌다"고 말했다.

로아는 지난 토요일 봉합 수술을 위해 토비를 코로나19(COVID-19) 방역 지침에 따라
지역 동물병원에 홀로 입원시켰다고 한다.

그러나 한 시간 뒤 동물병원에서 토비가 사라졌다고 누군가 전화를 했다고 한다.

로아는 토비가 병원에 가기 전에 굶은 상태였으며 날씨가 너무 추워서 혹시라도 잘못될까 매우 절망적이라고 한다.

동물병원 대변인은 전단지를 돌리고 인근을 직접 발로 찾아 다니는 등 병원 직원들이 토비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비가 병원을 탈출하게 된 계기가 무엇이던지 폭설이 토비를 삼켜버리기 전에 빨리 찾아서 자신의 품으로 돌아오길 간절히 바란다고 로아는 말했다.

로아는 토비가 지금 매우 겁에 질려있을 수 있으니 혹시라도 토비를 발견하더라도 휘파람을 불거나 이름을 부르는 등의 행동을 자제하고 그녀에게 알려줄 것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부탁하고 있다고 한다.

토비는 주위의 다른 개들 뿐만 아니라 수의사에게 겁을 내는 경향이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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