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됐다"는 이동욱, '구미호뎐' 첫방부터 기대에 부응 '폭발적 반응'

노이슬 / 기사승인 : 2020-10-08 10: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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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노이슬 기자] ‘구미호뎐’ 이동욱이 1회부터 안방극장을 제대로 홀렸다. 

 

 지난 7일에 첫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구미호뎐’(연출 강신효/ 극본 한우리/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하우픽쳐스)에서 이동욱은 한때 백두대간의 산신이자 현재는 도심에 정착하여 현세를 어지럽히는 요괴들을 처단하는 구미호 ‘이연’ 역으로 분해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이연은 첫 등장부터 남달랐다. 그는 1000년을 넘게 산 구미호지만 트렌디한 의상과 고급 저택, 민트 초코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취향 등 기존의 구미호와는 전혀 다른 비주얼로 등장,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이연은 댄디한 슈트에 빨간 장우산을 메고 결혼식장에서 화려한 액션을 선보였다. 평범한 인간으로 위장해 살아가는 여우누이를 저승으로 보내기 위한 업무를 수행 중이었던 것. 그는 빠른 템포의 전개로 긴장감은 물론,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하며 판타지 캐릭터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결혼식 소동으로 인해 괴담 전문 프로그램 PD 남지아(조보아 분)는 이연의 정체에 대해 궁금증을 품게 됐지만 이연은 자신의 존재를 쫓는 지아의 도발에도 “저 인간한테 전해. 잡을 수 있으면 잡아보라고”라며 당당한 태도를 취했다. 이후로도 그는 여우고개와 병원에서 지아와 계속 마주치며 팽팽한 기싸움을 펼치기도.

 

극 후반 이연은 자신의 정체와 지난 일에 대해 모두 기억하고 있는 지아와 재회하게 되었다. 이연이 사람이 아니라는 직감이 든 지아는 그를 시험하기 위해 건물 밖으로 몸을 내던졌고, 그런 지아를 구하기 위해 이연은 자신이 구미호임을 드러내며 강렬한 엔딩을 선사했다.  

 

첫 방송을 앞두고 앞서 지난 7일 개최된 제작발표회에서 이동욱은 캐스팅 기사 나가고 저한테 큰 힘이 되기도 했지만 그 기대에 부응해야한다는 책임감 부담감도 있었다”며 부담감을 털어놓은 바.

 

이동욱은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상상 속의 인물 ‘구미호 이연’을 투박한 듯 세련되게, 냉혈해 보이지만 위트 있게 표현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단 1회만으로도 판타지와 액션, 로맨스까지 복합적인 장르의 모습들을 다 보여주며 65분을 알차게 채운 그는 시청자의 기대에 부응했다. ‘구미호뎐’ 첫 방송이 끝난 후에도 트위터 실시간 트랜드에 ‘#구미호뎐’이 오르며 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에 이동욱이 앞으로 ‘구미호뎐’을 통해 어떤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구미호뎐’은 도시에 정착한 구미호와 그를 쫓는 프로듀서의 판타지 액션 로맨스 드라마로 매주 수, 목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구미호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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