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석 의원 "HDC현대산업개발, '광주 철거 건물 붕괴사고' 응분의 책임 져야"

홍세기 기자 / 기사승인 : 2021-08-10 10: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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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형석 의원
[하비엔=홍세기 기자] 광주 철거 건물 붕괴 참사 사고와 관련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한 책임론이 더 거세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형석(광주 북구을) 의원은 지난 9일 “광주 철거 건물 붕괴 참사에 대해 HDC 현대산업개발이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국토교통부 광주 해체공사 붕괴사고 중앙건축물사고조사위원회 발표를 접한 이형석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캠프의 ‘광주 건물 붕괴 참사 피해구제 및 재발 방지 TF’ 단장을 맡아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광주 건물 붕괴 참사는 안전불감증과 불법 재하도급이라는 건설업계의 고질적 병폐로 인해 발생한 인재로 드러났다”며 “특히 부실 공사와 불법 재하도급을 묵인한 현대산업개발은 책임 있는 자세로 유가족들의 피해 보상 등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 건물 붕괴 참사는 원도급사인 현대산업개발의 책임이 매우 큰 것으로 드러나고 있지만 사고 발생 직후부터 지금까지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믿기지 않는 황망한 죽음 앞에서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 유가족들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이 의원은 “경찰은 더욱 철저한 수사를 진행해 유가족 등이 납득할 수 있는 참사 원인 규명과 실질적 책임자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9일 국토교통부 광주 해체공사 붕괴사고 중앙건축물사고조사위원회는 6월 9일 광주 재개발 현장에서 발생한 해체공사 붕괴사고에 대한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당시 사고는 무리한 방식으로 철거공사를 진행하다 발생한 인재로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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