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영양 불균형 없어야 제대로 자란다

박명원 기자 / 기사승인 : 2020-03-19 15:5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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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불균형을 막기 위한 적절한 영양소 및 칼로리 공급 필요
▲ 사진 = gettyimagesbank

 

 

강아지는 생후 4개월에서 6개월 까지의 성장과 발달 기간 동안 동일 품종 성견보다 체중의 2배에 해당하는 칼로리를 필요로 하고, 성장하는 몸을 유지하기 위하여 더 높은 영양을 섭취해야 한다.

 

적절한 영양을 섭취한 강아지들은 튼튼한 치아와 뼈 , 건강한 눈, 두껍고 윤기 나는 털, 강한 근육을 가지게 되며 에너지와 활력이 넘치게 된다.


대부분 품종의 강아지들은 빠른 성장을 하여 생후 6개월이면 정점에 달하지만 일부 품종은 향후 몇 개월 동안 추가 성장을 할 수 있으며, 대형견은 소형견에 비해 신체 성숙이 느린 편이다.

 

그레이트 데인(Great Dane)이나 세인트 버나드(Saint Bernard), 뉴펀들랜드(Newfoundland)같은 대형견종은 생후 2세 까지도 신체적으로 성숙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한다.


이러한 품종 뿐만 아니라 성견의 체중이 30 kg 이상인 강아지는 전체 성장 기간 동안 대형 견용 음식을 급여해야 한다.


성장 기간 동안 kg 당 영양소 요구량은 성견의 요구량 보다 크기 때문에 성장을 위해 특별히 조제된 음식을 지속적으로 급여해야 한다.

 

강아지들의 영양학적 건강은 성견들과 마찬가지로 물,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미네랄, 비타민 등 섭취하는  6가지 필수 영양소의 정확한 양과 비율에 의해 결정된다.


강아지의 음식에는 언제라도 섭취가 가능한 물을 제외한 가능한 최대의 필수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어야 하며 영양소들이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적절한 비율로 존재해야 한다. 

 

반려동물 식품의 영양성분표시는 성장하는 강아지를 위해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할지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비록 강아지 식단에서 지방, 단백질, 칼슘에 중점을 두는 경향이 있지만 급성장기에는 모든 필수 영양소가 중요하며 필수 영양소의 결핍은 단기적 또는 장기적으로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강아지들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영양결핍에 따라 다양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데 아연(Zn) 결핍은 면역기능저하와 피부이상, 단백질 결핍은 면역력 저하 및 감염 물질에 대한 민감성 증가, 인과 칼슘은 골격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특히 대형견에게 중요하다.


균형잡힌 필수 영양소와 더불어 모든 품종의 강아지들은 적절한 양의 칼로리를 필요로 한다.


적절한 양의 칼로리는 정상적인 성장을 지원하면서 강아지의 체중을 최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양을 의미한다.


최대 성장은 최적의 성장은 아닌데 과다 급여 및 과체중은 고관절이형성(Hip dysplasia)과 같은 정형외과적 질환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반려인들은 반려견들이 이상적인 신체 상태를 유지하도록 하기 위해 음식 섭취량을 조절하면서 반려견의 체중과 신체 상태를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성견과 마찬가지로 강아지들의 이상적인 신체조건은 최소한의 지방 두께로, 손으로 복부를 만졌을 때 갈비뼈가 쉽게 느껴지며 위에서 보았을 때 허리 선이 확실하게 구분되어야 한다.


품종 또는 개별 강아지들 마다 평균에 비해 에너지 수요가 높거나 낮을 수 있다. 


따라서 일반적인 사료의 영양 성분 표시에 전적으로 의존할 것이 아니라 양육하는 강아지의 특성에 맞게 체중 관리를 위해 매끼마다 음식의 양을 확인 및 조절해야 한다.


훈련용을 포함한 간식에는 칼로리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하며 강아지의 체중 증가와 영양 섭취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간식은 하루 권장 섭취 열량의 10%를 초과해서는 안 된다.


성장과 발달에 필요한 영양가가 높은 음식을 급여하는 것은 강아지의 삶이 순조롭게 시작하기 위한 밑거름이 되며 강아지들이 건강한 성견으로 자라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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