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꺼 아닌 내꺼!, 반려견의 무분별한 '소유욕'

김강수 기자 / 기사승인 : 2020-02-14 12:4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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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도한 '소유욕' 공격성을 유발, 조기에 바로 잡아야
▲사진 = Pixabay

 

어떤 사람들은 '소유욕'이라고 부르고, 어떤 사람들은 '소유물 지키기' 라고 하지만,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아주 큰 문제이다.

자기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손에 주고 '내 꺼야' 하는 어린 아이들처럼 개들도 자기가 소중하게 여기는 소유물에 대한 보호 본능을 가지고 있다.

개들은 공포나 불안으로 인해 소유욕이 생길 수 있는 데, 처음에는 인지된 위협에 대한 당연한 반응으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 있다. 


적절한 훈련과 제어 기술이 없는 상태에서 입에 장난감을 물고 있는 개에게 떨어뜨리라고 명령하면 말을 무시하거나, 상황에 따라서는 으르렁거림, 달려들기, 물기와 같은 예상하지 못한 행동을 야기할 수 있다..


만약 반려견이 가벼운 소유욕을 보인다면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제어할 수 있는 기본적인 요령을 습득하는 것이 필요하다


소리가나는 장난감이나 매력 있는 간식이 반려견의 소유욕을 과하게 불러일으킨다면 집안에서 치워버려야 하는 데, 말하는 것처럼 실천하기가 쉽지 않다. 

 

보상으로 제공할 개들이 좋아하는 물건을 집에 보관해야 할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이럴 때 베이비 게이트는 매우 유용하다. 베이비 게이트를 이용해서 물건을 갖고 싶어하는 반려견을 물건과 분리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베이비 게이트는 개를 여러 마리 키우는 가정에 유용하다. 


개는“제발”또는“감사합니다”라고 말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식사 예절을 가르칠 수 있다. 

 

음식을 그릇에 따르기 전에 개가 앉거나 누워 있도록 하면 맘대로 식사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인내심에 따른 보상이 주어진 다는 것을 알게 된다.좀 손이 가기는 해도 곧 매우 융통성 있고 인내심이 강한 반려견으로 키울 수 있다.

"내려놔", 이 명령은 반려인들 뿐 만 아니라 소유욕이 강한 개에게도 필수적이다. 개가 장난감을 물고 있으면 거래를 시도한다. 

 

매우 값진 간식이나 장난감을 보여주고 입에 물고 있는 물건을 떨어뜨리도록 유도하면서 "내려놔"라고 명령한다. 

 

몇 번 연습을 하다 보면 거래를 시도할 필요도 없이 "내려놔"라는 말을 듣자마자 자동으로 물고 있는 물건을 내려 놓을 것이다.


"그대로 둬", 이는 안전을 지키기 위한 훌륭한 명령어 이다. 이 기술을 습득하게 되면 반려견에게 잠재적으로 해를 끼칠 수 있는 물건을 줍지 않게 할 수 있다.

 

그리고 반려견이 자제력을 보일 때 마다 보상으로 간식을 제공함으로써 그들이 요령을 터득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반려견 놀이터와 같은 장소에서 놀이 중간 중간에 상황을 바꿔서 이 명령을 사용해 보도록 한다.


어느 정도 인내심을 가진다면 소유욕이 강한 반려견을 제대로 관리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만약 체계화된 훈련 계획이 필요하다면 전문 조련사에게 도움을 청할 필요가 있다.

[하빗슈=김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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