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견주가 알아야 할 암컷 반려견의 배란기... 품종마다 천차만별

박명원 기자 / 기사승인 : 2020-02-19 15:4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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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경은 생후 6개월, 평균 배란주기는 6개월...빠르면 3개월
▲사진=Pixabay

 

반려견을 입양 또는 분양 받기 전에 책임 있는 견주가 되기 위해 개의 크기에 맞는 집을 구매하고 동물병원을 방문하는 등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다.

특히 반려견이 암컷이라면 월경(배란기)에 대한 준비도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암컷 반려견은 생후 약 6개월이 되면 성적으로 성숙하게 되고 첫 배란기를 맞이하게 되는데 이 기간 동안에 에스트로겐 수치가 증가하고 난소에서 난자를 배출하게 된다.

개의 평균 첫 배란기는 생후 6개월 이지만 품종마다 다양해 어떤 품종은 생후 4개월에 배란을 시작하고 일부 대형견의 경우 8~12개월이 되어서야 첫 배란기를 맞이한다고 한다.

대부분의 반려견들은 6개월의 배란주기를 갖는데, 일부 품종은 규칙적인 주기를 갖기 위해서 18개월에서 24개월 정도 걸린다고 한다.

그레이트 데인과 세인트 버나드같은 대형 품종은 일년의 배란주기를 가지며. 소형 품종의 경우는 일년에 3번에서 4번 정도 배란기를 갖는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개들은 규칙적인 배란기를 유지하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배란주기의 간격은 증가하게 된다.

배란기 동안 암컷 반려견은 신체적 징후와 행동적 징후를 보이는데 평소보다 많은 양의 소변을 보거나 외음부 출혈이 발생하며 신경질적이고 산만한 행동을 보인다.

배란기는 2주에서 4주, 보통 3주 동안 지속되며 시간이 지날수록 생리혈의 색은 붉은 색에서 옅은 분홍색으로 점점 바뀌어 간다. 배란기 첫 주말 쯤에 임신을 할 수 있고, 둘째 주 또는 더 길어질 수도 있다고 한다.

반려견의 배란기를 알게 되었다면 배란기 중 출혈 또는 분비물 배출에 대비해 재활용 또는 일회용 생리대나 기저귀를 미리 준비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반려견에게도 배란기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힘든 기간이기 때문에 견주의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

 

[하비엔=박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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