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m 절벽에서 추락했지만 극적으로 살아남은 반려견'화제'

박명원 기자 / 기사승인 : 2021-04-16 10:14:40
  • -
  • +
  • 인쇄
▲ 퇴원 후 집으로 향하는 루스와 심바, 사진 = Fox10 News

 

고양이는 9개의 목숨을 가지고 있다는 속설이 있지만 미국 애리조나에 살고 있는 개는 적어도 2개의 목숨을 가지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폭스10 뉴스'에 따르면 아리조나에 거주하는 개 한 마리가 60m 높이의 험한 절벽에서 추락했지만 극적으로 살아나 2주간의 치료를 받은 후 집으로 돌아갔다.

심바(Simba)는 도시에 살던 개로 그의 주인 루스 월리스(Ruth Wallace)가 결혼하면서 애리조나로 이주했다.

절벽 위를 걷는 것보다 차를 피하는 것이 더 익숙했을 수도 있지만 어쨌든 심각한 추락에서 살아남았다.

주인 루스 "다리를 저는 부상을 당했지만 심바가 살아있다는 것을 믿을 수 없어요"고 말했다.

월리스 가족은 지난 부활절 주말 동안 세도나 근처에서 관광을 하고 있었으며 심바는 루스와 그녀의 남편 웨슬리 사이를 오가는 놀이를 하던 중 절벽으로 추락했다.

윌리스 가족은 60m 절벽에서 추락한 심바의 시신이라도 찾을 수 있기를 내심 기대했다.

루스는 "웨슬리가 심바를 찾기 위해 절벽 아래로 내려갔을 때 심바가 무사하기를 기도했어요"


"심바를 발견한 곳으로 내려갔더니 그가 고개를 들었고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어요"라고 말했다.

심바는 기적적으로 살아남았으며 머리를 들고 꼬리를 흔들 수 있을 정도로 여력이 남아 있었다.

심바는 앞다리 골절상을 입어 높은 치료비가  필요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월리스 가족은 '심바의 치료비 지원'이라는 모금을 하고 있다.

[하비엔=박명원 기자]

[저작권자ⓒ 하비엔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