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자신을 반려견이라고 생각하는 소년 이야기

박명원 기자 / 기사승인 : 2020-08-21 10: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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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낮잠 중인 알렉, 사진=Kennedy News and Media

 

[하비엔=박명원 기자] 반려견과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서 자신이 반려견의 일부라고 생각하는 어린 소년이 화제이다.

영국 노스 요크셔에 사는 세 살배기 알렉 쿡(Alec Cook)는 자신의 반려견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자동차를 보고 짖는다던가 발로 머리를 긁는 등 반려견의 일상을 따라 한다.

외동아들인 알렉은 다른 아이들보다 개들과 더 친화력이 좋다.

그는 16주 된 강아지 3마리를 포함하여 총 7 마리의 개와 함께 살고 있다. 

▲반려견과 함께 물을 마시는 알렉, 사진=Kennedy News and Media

반려견과 함께 물이 가득 찬 수조의 물을 마시는 재미있는 사진에 대하여 그의 엄마인 사라 루이스 쿡(Sarah Louise Cook)은 이러한 행동이 그에게는 아주 정상적이라고 말한다.

사라는 알렉이 개 사료를 먹는 버릇을 멈추게 했지만 면역력을 높여 줄 것 이라는 기대감으로 물을 함께 먹는 것은 제지하지 않았다.

사라는 " 알렉이 외동아들이기 때문에 자칫 외로울 수 있지만 개들은 형제자매의 역할 뿐만 아니라 베이비시터와 같은 존재이다.

"가끔 농장을 방문한 사람들이 여물통의 물을 마시고 있는 알렉을 보면서 이해할 수 없다고 하지만 나는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사라는 "알렉이 다른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오히려 어른들이나 동물들과 시간을 보내는데 익숙해졌다."고 덧붙였다.

알렉은 코로나19(COVID-19)  봉쇄기간 내내 농장에서 동물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으며 앞으로도 농장을 지키는 일을 계속해줬으면 좋겠다고 사라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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