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 "머슴살이? 지나친 과장" VS 전 매니저 "머슴처럼 일하다 부당해고"

노이슬 / 기사승인 : 2020-06-30 09:5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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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노이슬 기자] 원로배우 이순재(A)와 그의 전 매니저 B씨가 진실공방이 예고됐다.

 

지난 29일 SBS '8뉴스'는 원로배우 A씨의 매니저 B씨가 일을 하던 두 달 동안 A씨 가족들의 허드렛일을 도맡아 하는 머슴 같은 생활을 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B씨는 자신의 매니저 업무 외에도 A씨의 집 쓰레기 분리수거를 비롯해 잔심부름을 하는 등 '머슴살이'를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A씨의 아내는 B씨에게 일 처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막말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B씨는 두 달동안 근무하면서 주말을 포함해 쉰 날이 단 5일 밖에 안 됐다고 부당함을 주장했다. 

 

그는 평균 주 55시간을 넘게 일했지만 추가 근무 수당은 받지 못했을 뿐더러 근로 계약서도 작성하지 않았고, A씨의 소속사에 4대 보험을 가입시켜 달라고 말하자 오히려 면박을 당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상황에 결국 부당 해고까지 당했다고.

 

 

하지만 이와 관련 배우 A씨는 B씨가 이같은 사실을 알리자 "지금까지 내 일을 했던 사람들은 자네가 지적하는 4대보험 그런거 하나도 없었다. 그러고 쭉 1년 이상씩 일했다" "저녁 7시까지는 집안일을 계속 도와 달라"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A씨 측은 "SBS '8뉴스' 보도는 편파적이고 일방적인 보도"라며 오는 7월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억울한 부분에 대해 해명하겠다는 입장이다.

 

사진=SBS '8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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