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빈 측 "A씨, 입에 담기 힘든 험한 내용으로 협박"...대화내용 공개

노이슬 / 기사승인 : 2020-12-22 09:5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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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노이슬 기자] 개그맨 윤형빈이 폭언과 폭행을 방조했다고 주장하는 연습생 A씨와의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22일 윤형빈의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승전 측은 "A씨는 그간 윤형빈씨와 동료 개그맨에게 연락을 해 일방적인 내용을 담은 폭로를 하겠다고 주장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A씨는 차마 입에 담기조차 힘든 험한 내용으로 협박하기도 했다"며 대중의 이해를 돕기 위해 A씨가 보낸 메시지 일부를 공개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메시지에 따르면 A씨는 쓰러진지 6개월이 넘은 부친의 장애인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며 자신의 상황을 윤형빈에 전했다. 이에 윤형빈은 잘했다며 그를 독려해줬고 군대도 알아보라고 조언했다. 이후 A씨는 윤형빈에 돈을 빌려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지난 12월 14일 A씨는 윤형빈에 자신이 극장을 나온 후 복수를 꿈꾸며 살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일을 알고도 지나친 총 책임자 윤형빈"이라며 7명을 증오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약을 먹고 차분해졌다며 앞서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해 사과하며 자신의 부탁을 들어달라고 간곡하게 부탁했다.

 

한편 동료 개그맨에게 A씨는 자신이 지금부터 협박할 것이라며 "너의 만행을 모두 폭로하겠다" "넌 범죄를 저질렀다. 유명인이 되면 안돼"라고 말했다.

 

특히 A씨는 "지금 이 문자는 충분히 법적고소가 가능한 문자인 것을 안다. 할거면 해. 두렵지 않아. 추가로 내가 극단전 선택, 죽으면 폭로되는 것도 포함하면 총 3가지 경우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보잘것 없는 사람이 독을 품고 증오를 가지면 어떤 사람이든 죽일 수 있다. 그 사람을 못 죽이면 그 사람의 가족을 죽인다. 전 복수같은 것은 못하는 성격이다. 너희가 날 괴물로 만들었다"며 당사자를 넘어 그의 가족까지도 살해하겠다며 협박했다.

 

이와 관련 윤형빈 측은 "윤형빈씨와 동료 개그맨은 아직 어린 A씨를 이해하여 법적 조치 없이 넘어가려고 했다. 하지만 도가 지나친 A씨의 행동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는 판단을 했다"며 "이에 윤형빈씨와 동료 개그맨은 각 A씨를 상대로 공갈,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협박 등의 혐의로 형사 고소를 마친 상태"라고 전했다.

 

대리인은 "연예인의 폭로전을 보는 것이 대중들에게 적지 않은 스트레스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앞으로는 이러한 공개적 대응보다는 법적 조치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부디 법적 절차의 결과를 지켜봐주시기를 바란다. 결과가 나오는 대로 대중 여러분에게 가감 없이 일체의 사실을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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