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전 여친 '낙태 회유 의혹' 논란 3일만에 "진심으로 사과 원해, 폐 끼쳐 죄송"(공식)

노이슬 / 기사승인 : 2021-10-20 09:5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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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친 '낙태 회유 의혹' 논란 김선호, 3일만에 직접 입장발표
-"그분께 진심으로 사과, 모든 분들께 폐끼쳐 죄송하다"

[하비엔=노이슬 기자] 전 여친에게 혼인을 빙자해 낙태를 회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김선호가 직접 입을 열었다. 논란 후 3일만이다.

 

20일 소속사 솔트 엔터테인먼트 측은 "김선호 배우의 개인사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이번 일로 인해 실망과 피해를 드린 많은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사과문과 함께 김선호의 입장을 전했다.

 

▲ 전 여친에게 혼인을 빙자해 낙태를 회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김선호가 직접 입을 열었다/tvN

 

김선호는 "입장이 늦어지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 얼마 전 제 이름이 거론된 기사가 나가고 처음으로 겪는 두려움에 이제야 글을 남기게 되었다"고 했다.


그는 "저는 그분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다. 그 과정에서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주었다. 그분과 직접 만나서 사과를 먼저 하고 싶었으나 지금은 제대로 된 사과를 전하지 못하고 그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논란의 폭로 글쓴이와 교제한 사이라는 것을 인정했다.


"우선 이 글을 통해서라도 그분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밝힌 그는 "저를 끝까지 믿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실망감을 드려서 죄송하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있었기에 김선호라는 배우로 설 수 있었는데 그 점을 잊고 있었다. 부족한 저로 인해 작품에 함께 한 많은 분들과 모든 관계자분들께 폐를 끼쳐서 죄송하다.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고 거듭 사과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두서없는 글이 많은 분들의 마음에 온전히 닿지 않을 걸 알지만, 이렇게나마 진심을 전한다. 정말 죄송하다"고 글을 마쳤다.

 

한편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세 K배우'의 전 여친이라고 밝힌 A씨가 자신은 2020년부터 해당 배우와 교제했으며, 혼인을 빙자해 낙태 회유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은 일파만파 번지며 논란이 됐고, 김선호가 '대세 K배우'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논란이 있은지 이틀만인 지난 19일 소속사 측은 "빠른 입장을 드리지 못한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당사는 현재 익명으로 올라온 글의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사실 관계가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만큼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김선호는 이번 논란으로 인해 17일 종영한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출연 배우들에게도 민폐를 끼쳤다. 당초 이번주 출연 배우들의 인터뷰가 예정돼 있었으나 연기, 또는 취소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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