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의 반려견 '메이저'...경호원 물어 백악관에서 쫓겨나

박명원 기자 / 기사승인 : 2021-03-10 09:4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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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상처입은 사람에 대한 신원은 밝히길 꺼려...현지 언론 경호원으로 추정
▲ 메이저(Major), 사진 Adam Schultz / White House

[하비엔=박명원 기자]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Joe Biden)이 키우는 저먼 셰퍼드인 메이저(Major)가 누군가를 물어 상처를 입힌 후 사람들은 메이저를 '나쁜 개'라고 칭하고 있다고 한다.


외신에 따르면 메이저는 백악관 경호원을 물은 사건에 연루됐다고 한다.


젠 사키(Jen Psaki)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월요일(현지시간) 메이저가 낯선 사람에게 경미한 부상을 입혔으며 백악관 의료진에 의해 간단한 치료를 받았고 더 이상의 치료는 필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대변인은 이 사건이 대통령 경호원과 관련된 것인지 여부는 밝히기를 거부했다고 한다.


비밀경호국은 언론을 통해 제기된 문제에 대하여 백악관 공보실로 이첩했다고 한다.


또한 질 바이든(Jill Biden) 영부인에게도 문의를 하였으나 더 자세한 내용에 대한 답변은 없었다고 한다.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기자들에게 부상자의 신원에 대해 비밀경호국에 물어보라고 밝히는 등 서로 책임을 전가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대변인은 백악관 정례 브리핑을 통해 메이저와 그의 동료 챔프가 새로운 환경과 새로운 사람들에게 적응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환경의 어떤 변화도 행동의 변화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라고 수의학 행동학자인 코넬대학교 명예교수인 캐서린 훕트(Katherine Houpt)은 말했다.


캐서린 교수는 "백악관 밖에서 거주할 때는 온화한 성격이었으나 환경이 급작스럽게 바뀌면서 성격 및 행동 양식이 바뀌었을 것이다."라고 추측했다.


블룸버그 특파원 조던 파비언(Jordan Fabian)은 지난 화요일 오전(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백악관 바깥 쪽 벽에 기대있는 개침대에 대하여 언급했다.


이에 유수의 언론들은 그들이 이전에 살던 델라웨어로 이사갈 것이라고 추측했으며 백악관은 이 사실을 인정했다.


백안관 대변인은 "이 개들은 곧 백악관으로 돌아올 것입니다."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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