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수도권본부, 노후된 성산천교 교체 완료

문기환 / 기사승인 : 2022-05-04 12: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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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문기환 기자] 국가철도공단 수도권본부는 지난 3일 경의선 신촌역과 가좌역 구간에 위치한 성산천교 교체 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 교량상판 교체 전·후 모습.

 

성산천교는 1936년 준공해 86년이 지난 노후 교량으로, 상부가 철제(판형교)로 만들어져 열차 운행 시 소음과 진동이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홍제천 홍수 대비 여유고와 경간장이 부족해 자연재해로부터 교량을 보호하기 위한 개량이 불가피했다.

이에 공단은 지난 2018년부터 총 사업비 307억원을 투입해 성산천교 하부 구조물을 보강하고, 열차 운행이 일시 중지된 새벽 시간에 특수장비인 멀티트랜스포터를 사용해 신설 교량으로 교체를 완료했다.

손병두 본부장은 “성산천교 교체작업은 도심의 협소한 여건과 한정된 야간작업 시간 등 어려운 조건에도 불구하고 안전하게 마무리됐다”며 “앞으로도 노후 철도시설물 개량으로 철도서비스 향상과 이용객 안전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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