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48년 ‘신설동 시대’ 마감…종로로 본사 이전

윤대헌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9 09:3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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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플레이스타워로 이전…지하 1층·지상 7개층
부서 통합·직원간 의사소통 원활, 시너지 기대

[하비엔=윤대헌 기자] 대상이 ‘신설동 시대’를 마감하고 종로에서 새롭게 시작한다. 

 

대상은 서울 신설동에 위치한 본사 사옥을 종로구 인의동 소재 종로플레이스타워로 이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48년 만의 본사 이전이다.

 

▲ 서울 신설동에 위치한 대상 신사옥(종로플레이스타워) 전경. [사진=대상]

 

대상 관계자는 “신설동 사옥은 지난 1973년 고(故) 임대홍 창업회장이 준공해 48년간 사용해왔다”며 “1987년 임창욱 명예회장이 회장직을 물려받은 후 사옥 뒤에 연구실을 두고 고추장, 된장 등 전통 장류에 대한 연구를 계속했을 만큼 애착이 깊은 장소다”라고 말했다.

 

대상은 그간 신설동과 상봉동, 광화문 등에 사옥을 두고 운영해왔지만, 부서 통합을 통해 결속력을 강화하고 업무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신사옥 통합 이전을 결정했다.

 

대상이 새롭게 둥지를 튼 종로플레이스타워는 지하 4층·지상 14층 규모로, 지하철 1호선 종로5가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 대상은 이 가운데 지하 1층과 지상 2~6층, 13~14층 등 총 7개 층을 임차해 사용한다.

 

대상 관계자는 “65주년을 맞아 새로운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CI를 교체한데 이어 사옥을 이전하게 됐다”며 “흩어져 있던 부서가 한곳에 모이게 된 만큼 임직원간 의사소통이 원활해지고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상의 신사옥은 임직원간 유연하고 원활한 소통을 위해 사무실 내 칸막이를 낮췄고, 직원 복지를 위한 카페테리아와 스낵바, 보건실, 맘스룸, 어린이집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다. 또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업무를 볼 수 있는 오픈라운지와 1인용 업무 집중 공간인 포커스룸 등 별도의 업무 공간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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