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이현배, 김창열 때문에 죽었다" 이하늘, SNS 라이브서 갑질 폭로

노이슬 / 기사승인 : 2021-04-19 09: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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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노이슬 기자] 이하늘이 친 동생 故이현배의 죽음과 관련해 같은 그룹 DJ DOC 멤버 김창열의 갑질 때문이라고 폭로했다.


19일 DJ DOC 이하늘은 자신의 SNS 라이브에서 친동생인 그룹 45RPM의 멤버 이현배의 사망과 관련해 "김창열이랑 내 동생이랑 문제 있어. 근데 나 DOC 깨기 싫어서 여태까지 참았거든? 근데 내 동생이 없잖아 이제. 나 못 참아"라며  김창열에 대한 분노를 이어갔다.

 

▲김창열 인스타그램 故 이현배 애도글과 함께 올린 사진

 

이하늘은 "김창열은 사이코패스야. 나 이제 같은 멤버 안 할거야"라며 DOC 곡을 "현배가 가사 써 줬어. 지금까지. 10년, 20년동안 이현배가 가사를 줬다. 여덟마디 중에 한 마디도 못 쓴다. 4집부터 이현배가 가사 써 주고 멜로디 라인 짜 줬다. 근데 창열이 밥 한 번 산 적 없다. 재용이 랩 가사 현배가 다 썼다. 창열이 노래 멜로 만들 줄도 몰라"라고 재차 강조하며 폭로했다.

DOC 4집부터 노래 가사를 써줬지만 정작 생활고에 시달렸다는 동생 이현배에 대해서는 "내 잘못이다. 내가 못 벌어서 능력이 없어서. 내가 카페를 못 차려줬다"고 미안해하며 "DOC 8집 앨범 만들 때 2년동안 작업하면서 창열이는 2~3일 밖에 안 왔다. 20년동안 20일도 안 왔다"고 덧붙였다.

김창열과 관련해서는 또 다른 폭로가 이어졌다. 이하늘에 따르면 DOC 멤버들은 제주도에 게스트하우스를 목적으로 평당 200만원의 토지를 구매했다. 그 과정에서 재용은 돈이 없어 이하늘이 대신 내줬고, 김창열은 자신의 몫인 1억 4천을 냈다. 하지만 2년정도 됐을 즈음 이들은 리모델링을 결정했고, 당시 돈이 없던 재용이 빠지고 이현배가 함께 하게 됐다. 이현배는 인천에서 제주도로 내려와 직접 돌을 나르고, 나무를 깎는 등 직접 인테리어를 시작했다.
 

 

같은 해 이하늘은 결혼식을 올렸고, 당시 피로연에서 김창열이 인테리어 비용이 예상했던 8천만원이 아닌, 1억 2천만원은 낼 수 없다며 공사 대금을 못내겠다고 했다. 결국 이현배는 제주도에서 년세살이를 시작했고, 생활고에 시달리다 아침방송 리포트 등으로 한달에 25~30만원 가량을 벌었다. 이어 이하늘에 오토바이를 빌려 배달업을 시작, 교통사고가 났던 것이다. 이하늘은 당시 이현배가 자신에게 교통사고 사실을 숨기고 MRI도 찍지 못하고 그 후유증으로 사망한 것이라며 결국 김창열 때문에 자신의 동생이 객사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하늘은 "나 화병나. 뭘 위해서? 무슨 뭘? 무슨 부귀 영화를 누리겠다고 이제와서. 나는 이제 갖고 싶은 것도 없고 하고 싶은 것도 없다. 세상에서 제일 친한 친구를 잃었다. 니네한테 감성팔이 하려고 하는게 아니다. 그래서 내가 어제 창열이한테 악마새끼라고 그랬다. 나한테 와서 진심을 보여서 사과했으면 문제 안 만들고 싶었다"며 자신의 라이브를 끝까지 들어줘서 고맙다는 말로 마무리를 지었다.

한편 이하늘의 동생 故 이현배는 지난 17일 제주도 서귀포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정확한 사인 조사를 위해 오늘(19일) 부검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창열은 이현배의 사망 소식에 당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R.I.P 친구야 하늘에서 더 행복하길 바래..."라며 명복을 빌었다.

 

사진=김창열, DJ DOC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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