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뎐’ 이동욱, 조보아와 애틋하게..여우고개 비밀은?

김강수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2 10: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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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에서 이동욱와 조보아의 달달한 키스씬으로 설레는 엔딩을 지었다.
▲출처=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 갈무리
지난 21일 방송된 ‘구미호뎐’은 시청률 평균 5.1%(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이연(이동욱 분)은 자신을 간호해 준 남지아(조보아 분)에게 아음이 버려진 공주이며, 왕으로 둔갑한 이무기를 죽이려 했다는 사실을 폭로한 것. 이연은 남지아와 상관없는 이야기라며 아임으 죽은 이유에 대해 숨겼지만, 남지아는 “상관있어. 있는 거 알아. 내가 누구냐고 물었지. ‘나를 기다렸다고’도 했어”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자 이연은 “너 아니야”라며 아련한 시선으로 “때로는 뭔가 아는 것이 독이 될 수 있어. 넌 그냥 지금처럼 아무것도 모른 채 살아주라”라고 말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켰다.

이후 이연은 남지아를 죽음의 위기까지 가게 했던 자매 귀신을 만나 억울한 사연을 해결해 주었고, 이연은 남지아와 우산을 함께 쓰고 거리를 걷고 맥주를 마시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처음에는 서로 다른 점이 너무 많아 서운한 내색을 보였지만 알아갈수록 공통되는 점들이 보여 매우 기분 좋아했다. 남지아의 “내 미래에는 우리 엄마 아빠가 꼭 들어있으면 좋겠어”라는 남지아의 말에 이연은 남지아 부모의 사진을 가지고 내세 출입국관리사무소를 찾아 탈의파(김정난 분)의 천리안으로 행방을 찾도록 부탁했다. 그러나 부모는 찾지 못하고 이승도 저승도 아닌 곳에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탈의파의 “나 같으면 걔들 잡아간 놈들한테 묻겠다”라는 말에 이연은 어디론가 향하며 본격적으로 남지아의 부모 찾기에 돌입했다.

민속촌으로 향한 이연은 각종 분장을 한 사람들의 얼굴을 확인하고,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자 자리를 비운 사이 한복 대여소를 다녀온 남지아가 사라졌다.

남지아를 찾아 헤매다 인파 사이로 한복을 입은 여자를 뒤쫓아 간 이연은 나부끼는 비단 천을 헤치며 나타난 한복 입은 남지아의 모습에 눈가가 촉촉해졌다. 아음이 그대로 살아 돌아온 것 같은 남지아를 보며 이연은 아음이 죽기 전 “다시 태어나라. 내가 꼭 찾아낼 테니까”라던 자신의 약속을 떠올렸다. “어디 갔었어? 한참 찾았잖아”라며 밝게 웃는 남지아를 향해 이연은 달려가 입맞춤을 건네며 아름다운 엔딩을 선사했다. 과연 이연은 사또를 찾고, 21년 전 여우고개에서 있었던 남지아 부모의 사고에 대한 진실을 찾을 수 있을지 다음 화에 대한 궁금증을 드높였다.

한편 도시에 정착한 구미호와 그를 쫓는 프로듀서의 판타지 액션 로맨스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하비엔=김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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