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 이틀만에 늑장 대응..."김선호 관련 익명 글 사실관계 파악 중, 심려 끼쳐 죄송"

노이슬 / 기사승인 : 2021-10-19 09: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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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대세 K 배우로 지목' 후 이틀만에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 늑장대응
-솔트 측 "현재 익명으로 올라온 글의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하비엔=노이슬 기자] 대세 배우 K의 사생활을 폭로한 글이 폭로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K배우로 지목된 김선호 소속사 측이 입장을 밝혔다.

 

19일 솔트 엔터테인먼트 측은 "빠른 입장을 드리지 못한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당사는 현재 익명으로 올라온 글의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사실 관계가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만큼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혼인빙자 낙태회유 등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배우 김선호/솔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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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는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한 말씀 전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세 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한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게시글에 따르면 K배우와 지난해 초부터 교제해왔다고 주장한 A씨는 헤어진지 4개월이 넘아간다고 밝히며 "티비에선 너무 다르게 나오는 그 이미지에 제가 정신적으로 일상생활을 할 수가 없기에. 어쩌면 여자로서 개인적인 제 얘기도 낱낱이 밝혀야 하는 모든 리스크를 감수하고 이렇게 글을 올리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자신이 해당 글을 작성하는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이별의 후유증뿐 아니라, 소중한 아기를 지우게 하고, 혼인을 빙자해 작품 할 때 예민하다는 이유로, 스타가 되었다는 이유로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했던 그의 인간 이하의 행동들로, 정신적, 신체적인 트라우마가 심한 상태"라며 피해를 주장했다.

 

특히 지난 해 7월 K배우의 아이를 가지게 됐다는 A씨는 "갑작스러운 임신이 당황스럽고 무서웠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용기만 준다면 낳고 싶었다. 하지만 K 배우가 '지금 아이를 낳으면 9억 원이라는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라고 거짓말을 하며 낙태할 것을 회유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낙태 후) 정신적, 신체적 피해와 트라우마를 가지게 된 건 저인데 아이를 지우기 전에는 결혼하겠다, 같이 살겠다고 했던 남자가 아이를 지우자마자 작품을 핑계로 온갖 예민한 짜증에 감정 기복을 부렸다"라고 했다.

 

또 "연예매체에 우리 연애가 찍혔다면서 저와의 관계 때문에 소속사에서 힘들어한다고, 저보고 조심하지 않았냐며 화를 내고 저에게 사진을 지워달라고 하고 교묘하게 증거를 없앴다. 저한테 잘못했던 낙태했던 얘기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나 언급 없이 혹시라도 제가 그 얘기 꺼낼까 봐 머리 쓰면서 협박과 회유로 헤어짐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A씨는 K배우가 자신과 함께 입양한 강아지도 자신에게 떠넘겼다며 “자기 광고 위약금 무서워서 저와 강아지를 무책임하게 버린 것에 대한 후회라도 하길 바란다”면서 “이렇게 글이라도 쓰지 않으면 제가 앞으로의 제 인생에 있어서 평생 그가 저에게 준 아픔의 그늘속에서 제대로 된 삶을 살수 없을 것 같았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은 공개 후 빠르게 SNS를 통해 확산됐다. 특히 K배우로 김선호가 지목됐지만, 소속사 측은 이틀째야 "사실 확인 관계 중"이라는 입장을 전하며 진실이 밝혀지길 기다리는 팬들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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