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美진출 힘들었지만 행복했다"...'아카이브K' 유빈이 밝힌 비화

노이슬 / 기사승인 : 2021-03-15 09: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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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노이슬 기자] 가수 유빈이 원더걸스의 미국 진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전설의 무대-아카이브K’에 출연한 유빈은 박진영과 함께 원더걸스 미국 진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빈은 원더걸스의 미국 진출에 대해 “어느 날 박진영 PD님이 저희를 다 불러서 ‘미국에 진출할까 하는데 너희들의 생각은 어때?’라고 물어봤다. 우리가 미국 진출을 할 수 있을까 생각했지만, 꿈꾸던 세계 최고의 음악시장에 가는 거니까 도전했다”라고 밝혔다.

원더걸스는 조나스 브라더스의 전미 투어 오프닝 가수로 미국 무대에 오르기 시작했다. 유빈은 “무대를 서기 전에 항상 밖에 나갔다. 박진영 PD님이 전단지를 돌리면 저희가 ‘오프닝 무대 서는 가수예요’라고 말했다. 원더걸스는 진짜 발로 뛰었다”라며 그때를 회상했다.

이어 유빈은 “비행기로 이동하는 건 돈도 시간도 효율적이지 않고, 많은 스태프들이 한꺼번에 이동해야 하니까 버스를 타고 투어 다녔다”라며 “즉석밥이나 라면으로 끼니를 때워야 했다. 힘들기도 하고 울기도 했지만 그래도 혼자가 아니니까 서로 다독여주면서 활동했다”라고 말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미국 공연이 있냐는 질문에 유빈은 “‘노바디(Nobody)’ 무대에 마이크가 안 올라온 적이 있다. 그래서 급하게 마이크가 세팅될 동안 예은이가 춤을 가르쳐주기 시작했는데 그게 반응이 너무 좋았다. 원래 13회차 공연이었는데, 전체 투어로 바뀌었다”라며 미국 진출 터닝포인트를 짚었다.

마지막으로 유빈은 원더걸스 미국 진출에 대해 “많은 팬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됐고, 빌보드 HOT100에 오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몸은 힘들었지만 즐거웠다”라고 전했다.
 

사진 = SBS ‘전설의 무대-아카이브K’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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