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조' 자극받은 옥택연, 섬뜩 눈빛연기로 본격 시동 건 빌런연기

노이슬 / 기사승인 : 2021-03-29 09: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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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노이슬 기자] 옥택연이 섬뜩한 눈빛 연기로 그간의 아쉬움을 단번에 지워냈다.

 

옥택연은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연출 김희원, 극본 박재범,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로고스필름)에서 바벨그룹의 장한석 회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법무법인 우상의 신입 변호사이지만, 그의 진짜 실체는 바벨그룹의 진짜 회장으로 바지 회장인 동생 장한서(곽동연 분)를 뒤에서 조종해왔다.

 

 

이런 가운데 지난 27일 방송에서는 빈센조(송중기 분)와 홍차영(전여빈 분)이 그가 진짜 '바보'(바벨의 보스)라는 사실을 알게됐고, 본격 빈센조가 장한석/준우(옥택연 분)에 총구를 겨누며 일촉즉발 엔딩을 맞았다.

 

특히 해당 장면에서 옥택연은 상황을 즐기는 듯 입가에 웃음이 서린 것도 잠시, 총구를 힘있게 잡은 채 "빨리 죽여, 이 마피아 새끼야"라고 섬뜩한 눈빛과 함께 상대를 도발하는 모습으로 긴장과 몰입을 최고조에 달하게 했다.

 

 

이어 28일 방송에서는 남동부지검 검사 앞에서 자신은 억울하다며 이중적인 면모를 과시하는가 하면, 차영 앞에서 오해가 있었다고 해명하려 했다. 이 모습은 오히려 차영을 자극했고 "넌 죄 없는 사람들을 잔인하게 죽였고, 해맑은 얼굴로 생쇼를 했어"라며 주먹을 날리고, 그런 차영을 바라보며 한 순간에 표정이 싸늘하게 변하며 섬뜩함을 안겼다.

 

빈센조에 이어 동생 한서가 준우를 자극했다. 준우가 몇번의 죽을 고비를 넘긴 후 별장에 은신하고 있는 가운데 사냥을 제안한 것. 한서는 사냥에 몰입 중인 준우에 총을 쏴 그를 쓰러뜨렸다. 하지만 좀비처럼 총에 맞고도 살아는 준우를 보고 겁을 먹고 결국 그를 죽이지 못했다. 

 

이날 방송 말미, 병원복 차림에 링겔 거치대를 밀며 바벨 대회의실로 준우가 깜짝 등장, 자신이 앞으로 바벨을 진짜 이끌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겁먹은 듯 당황한 표정의 한서에게 "아파 죽는 줄 알았잖아. 이 개새끼야"라고 낮은 목소리로 경고의 말을 전하는 준우의 오싹한 미소가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와 스릴감을 한껏 높였다.

한편 옥택연은 헤어 스타일에 변화를 주며 바벨의 진짜 보스로 '본격 흑화'의 시작을 알렸다. 그간 베일에 싸여진 진짜 빌런 '장준우'의 반전 매력을 표현하고자 '덮준우' 퍼머 스타일을 선보였지만, 정체가 드러난 12부 방송부터는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포마드 헤어스타일'로, 180도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며 이제껏 본적 없는 소시오패스 성향의 악역의 카리스마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차영에 자신의 정체를 들킨 그가 최명희(김여진 분)와 손잡고 한서-우상 대표 한승혁(조한철 분)과 빈센조-홍차영을 상대로 어떤 악행을 펼치게 될지 이목이 쏠린다.











이처럼 옥택연은 지난 방송에서 누구라도 건드리면 분노를 폭발시킬 듯 아슬아슬한 분위기를 뿜어내는 독기 꽉 찬 열연으로 극을 이끌며, 이중적인 장준우의 성격을 임팩트있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장준우가 또 어떤 악행으로 반격을 준비할지, 극 전개에 대한 흥미와 궁금증을 높이는 가운데, tvN 토일 드라마 ‘빈센조’는 매주 토, 일 밤 9시에 방송된다.



** 사진 : tvN 제공

[하비엔=노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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