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고양시와 드론산업 생태계 구축 나선다

문기환 / 기사승인 : 2021-08-20 09:07:53
  • -
  • +
  • 인쇄
‘고양 드론앵커센터’에 드론산업 관련 인적·물적 인프라 조성
‘T라이브캐스터’사업경험 기반 입주 기업 멘토링·신사업모델 지원
▲SK텔레콤이 19일 고양시청에서 고양시와 드론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 SKT 최낙훈CO장, 오른쪽 이재준 고양시장)

 

[하비엔=문기환 기자] SK텔레콤이 고양시와 손잡고 한국 드론산업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조성에 나선다.

SKT는 지난 19일 고양시청에서 고양시와 드론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국내 드론산업의 활성화 및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인적·물적 인프라 조성에 대한 상호 공감대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고양시는 2022년 9월까지 총 140억원을 투입해 경의중앙선 화전역 인근 4,524m2 부지에 ‘고양 드론앵커센터’를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축할 예정으로, 이 센터에는 실내 드론비행 체험장이 조성되며, 드론 개발 기업 및 연구개발 기관 등이 입주해 드론산업의 전진기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SKT는 자사의 고화질 실시간 영상관제 솔루션인 ‘T라이브캐스터’를 통해 축적한 기술력과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고양 드론앵커센터’에 입주할 기업과 기관들이 개발단계에서 겪을 수 있는 기술장벽 극복을 위한 멘토링을 지원하며, 사업화 단계에서 필요한 신사업모델을 고양시와 공동으로 발굴한다.

SKT가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T라이브캐스터’는 이동통신망을 통해 드론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동시에 드론이 촬영중인 고화질 영상을 실시간으로 송수신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소방본부, 경찰청, 국과수, 충청남도 등 다수의 공공기관과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서부발전, 삼성물산 등 기업체 60여 곳에서 도입해 활용 중이다. 지난 5월에는 중소기업 및 연구소를 대상으로 구독형 서비스인 ‘T라이브캐스터 플랜’을 출시한 바 있다.

또한 SKT는 드론 활용 기업들에게 임무컴퓨터*용 소프트웨어 모듈인 ‘T라이브캐스터 TX’를 제공해, SKT의 독자적인 고화질·저지연 스트리밍 기술을 각 사의 지상관제 시스템(GCS)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임무컴퓨터는 FC(비행제어기)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비행관련 임무를 다양하게 수행하고 서버와 통신할 수 있도록 해주는 드론 탑재용 소형 컴퓨터를 말한다.

특히 ‘T라이브캐스터’는 Pixhawk FC(비행제어기)를 탑재한 국산드론은 물론, 전세계 점유율 1위인 DJI 드론 및 미국 AUTEL Robotics社의 드론과도 연동이 가능해, 드론 제조기업 뿐만 아니라 상용드론을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에게도 유용하다.

SK텔레콤 최낙훈 스마트 팩토리 CO(컴퍼니)장은 “SK텔레콤은 통신 기업을 넘어AI기업으로 변모 중이며, 그 중심 중 하나가 드론을 포함한 로봇 산업”이라며, “드론의 통신 및 소프트웨어 운영 경험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영상관제 뿐만 아니라 공간정보 플랫폼 및 태양광발전설비 관리 등 드론 서비스에 필요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해 국내 드론 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하비엔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