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나홍진 감독, 태국 반종 감독과 영화 '랑종'(가제) 으로 뭉친다

노이슬 / 기사승인 : 2020-09-23 09: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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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노이슬 기자] 나홍진 감독과 태국의 ‘천재 감독’으로 불리는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함께 새 영화 <랑종>(가제)을 선보인다.


화제작 <곡성>(2016) 이후 차기작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던 나홍진 감독이 글로벌 프로젝트로 복귀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태국 호러 영화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 받는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함께 해 이목을 끈다.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은 20대에 데뷔작 <셔터>를 통해 ‘천재 감독’이란 수식어를 얻은 데 이어, 태국 최초의 천만 관객 동원작이자 역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영화 <피막>(2014)을 연출하며 작품성과 대중성 모두를 인정받은 명실상부 태국 최고의 스타 감독이다.

나홍진 감독과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선택한 <랑종>(가제)은 샤머니즘을 소재로 한 영화로, 제목은 태국어로 ‘영매’를 뜻한다. 나홍진 감독이 기획과 제작은 물론 시나리오 원안에도 직접 참여했고, 연출은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맡았다.

양국을 대표하는 감독들의 협업으로 기대감을 더하고 있는 <랑종>(가제)은 이미 높은 작품성을 인정받아 프랑스 배급사 조커스 필름(The Jokers Films)이 프랑스 배급을 결정하는 등 제작 초기부터 영화에 대한 높은 기대감으로 큰 이목을 끌고 있다. 

 

조커스 필름(The Jokers Films)은 영화 <기생충>, <아가씨> 등 ‘칸국제영화제’에서 극찬을 받은 한국 영화들을 먼저 알아 본 프랑스를 대표하는 배급사로 이는 <랑종>에 대한 해외 영화계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한다.

조커스 필름(The Jokers Films)의 CEO 마누엘 쉬셰(Manuel Chiche)는 “나홍진 감독이 이끄는 <랑종>(가제)은 아주 흥미롭고 무서운 영화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또한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은 태국에서 가장 흥미로운 감독 중 한 명으로, 그가 이 이야기를 통해 비상하고도 오싹한 스릴감을 전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고 말하며 영화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랑종>(가제)의 제작에 참여한 GDH는 태국을 비롯한 아시아 박스오피스(중국, 홍콩, 대만)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유수의 세계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배드 지니어스>(2017)와 2019년 태국 박스 오피스 1위 <투씨와 가짜 슈퍼스타>, 2위 <프렌드 존>, 3위 <너를 정리하는 법> 모두를 제작하고 배급한 태국의 대표 스튜디오로 <랑종>의 공동 제작과 태국 배급을 맡게 된다.

<랑종>(가제)는 2021년 전세계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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