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쉬' 붙 불은 황정민, 다시 펜대 쥔다...임윤아와 매일한국 격변예고

노이슬 / 기사승인 : 2020-12-18 09:01:31
  • -
  • +
  • 인쇄

[하비엔=노이슬 기자] ‘허쉬’ 매일한국에 거센 변화의 바람이 분다.


JTBC 금토드라마 ‘허쉬’(연출 최규식, 극본 김정민, 제작 키이스트·JTBC 스튜디오) 측은 3회 방송을 앞둔 18일, 인턴 오수연(경수진 분)을 갑작스럽게 떠나보낸 한준혁(황정민 분)과 이지수(임윤아 분), 그리고 매일한국의 요동치는 분위기를 포착했다. 뜨겁게 들끓기 시작한 한준혁과 이지수의 각성은 두 사람의 ‘격변’을 예고하며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허쉬’ 지난 방송에서 매일한국 대표 ‘고인물’ 한준혁이 기자 인생의 결정적 터닝 포인트를 맞았다. 그는 편집국장 나성원(손병호 분)에게 오수연이 정규직으로 전환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불합리한 현실은 한준혁을 씁쓸하게 했고, 나국장의 차별적 발언은 오수연을 좌절하게 만들었다.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부장인턴’ 오수연은 결국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하고 고단했던 청춘의 생을 마감했다. 눈앞에서 이를 목도한 한준혁은 충격에 휩싸였고, 다시 ‘침묵’을 강요하는 나국장의 모습에 분노가 폭발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한준혁, 이지수의 감정 변화가 눈길을 끈다. 마주 선 두 사람의 눈빛에는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복잡한 감정으로 일렁인다. 같은 슬픔을 나누고 있지만, 이들이 겪는 변화는 사뭇 다르다. 한준혁은 6년의 세월에도 바뀌지 않은 현실에 분노를 터뜨렸고, 이지수는 자신이 서 있는 현실을 제대로 직시하게 됐다. ‘노 게인, 노 페인’이라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기고 떠난 오수연. 과연 그의 빈자리는 어떤 의미가 되어 이들의 기자 인생을 변화시키게 될까. 과거의 죄책감으로 펜대를 꺾었던 한준혁의 각성은 또 어떤 바람을 일으킬지도 기대가 쏠린다.

매일한국의 변화도 심상치 않다. 한준혁을 다독이는 디지털 뉴스부 엄성한(박호산 분) 부장부터, 정세준(김원해 분)과 김기하(이승준 분) 팀장의 심각한 표정까지 매일한국이 요동치기 시작한다. 여기에 오수연의 장례식장에서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다급히 현장을 나오는 나국장과 박명환(김재철 분) 사장의 모습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인턴의 죽음에 애도보다 수습이 먼저였던 나국장의 계획과 달리, 오수연의 죽음은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늘(18일) 방송되는 3회에서는 오수연이 마지막 기사로 남긴 ‘노 게인, 노 페인’이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다. 한준혁은 그를 위해 부고 기사를 실으며 식었던 열정의 불씨를 다시 당긴다. ‘허쉬’ 제작진은 “펜대를 다시 쥔 한준혁과 현실을 직시한 이지수의 각성이 매일한국에 변화를 가져온다”며 “각자의 방법으로 오수연과 작별하는 이들의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허쉬’ 3회는 오늘(18일) 밤 11시 방송된다.

 

사진= 키이스트, JTBC스튜디오

[저작권자ⓒ 하비엔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