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방 공범 '부따' 강훈, 27일 첫 재판...혐의 인정할까

노이슬 / 기사승인 : 2020-05-27 08:5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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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노이슬 기자] 성 착취물 제작, 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조주빈의 공범 '부따' 강훈의 첫 재판이 오늘(27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조성필 부장판사)는 27일 오후 2시 청소년성보호법상 음란물 제작·배포 등 11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강군에 대한 첫 공판을 연다.
 

▲연합뉴스

 

강군은 공판을 하루 앞둔 26일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11개 혐의 중 일부에 대해서는 무죄를 주장할 가능성도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강군은 ▲ 청소년성보호법상 음란물 제작·배포 등 ▲ 〃 강제추행 ▲ 강제추행 ▲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 아동복지법상 아동에 대한 음행 강요·매개·성희롱 등 ▲ 강요 ▲ 협박 ▲ 사기 ▲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 정보통신망법상 정보통신망침해 등 ▲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다.

강군은 지난해 9∼11월 조씨와 공모해 아동·청소년 7명을 포함한 피해자 18명을 협박해 성 착취 영상물 등을 촬영·제작하고 영리 목적으로 텔레그램에서 판매·배포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강군과 조씨는 지난해 11∼12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던 윤장현 전 광주시장에게 접근해 재판장의 '비서관'으로 행세하며 2차례에 걸쳐 1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도 있다.

강군은 이 밖에도 피해자에게 '말을 듣지 않으면 전신 노출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거나 박사방 유료 회원들에게서 받은 가상화폐를 환전해 조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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