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학전문가, 반려견의 건강상태..."대변으로 알 수 있다"

박명원 기자 / 기사승인 : 2021-08-06 1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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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Pixabay

반려견은 자신이 느낀 것을 말로 표현할 수 없기 때문에 건강상에 문제가 생겨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쉽지 않다.

하지만 대변을 통해 반려견의 건강에 대한 다양한 건강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플로리다 주피터 클리닉의 최고 수의사이자 의료 책임자인 아만다 윌리엄스(Amanda Williams)박사는 지난 4일(현지시간) 굿하우스키핑(Goodhousekeeping)에 반려견의 대변을 통해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의학적 상태를 알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건강한 개의 대변은 통나무 모양이며 촉촉하고 단단한 조각으로 쉽게 집어 들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모양이나 물성이 건강한 개의 대변과 다르다면 개의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반려견의 대변으로 알 수 있는 건강상태는 물과 섬유질 부족에 의한 탈수 또는 변비, 소화기 계통의 이상, 탈모, 내출혈, 과다한 수분 섭취, 촌충, 췌장과 간 건강 등이 있다.

따라서 반려견의 대변 상태가 이전과 다르다고 판단된다면 반려견의 배설물 샘플을 지참하고 수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윌리엄스 박사는 "개들이 먹는 것을 감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개가 최대한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반려견의 배변 습관이 고민될 때 마다 수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 권고, 식이요법 권고 또는 추가적인 검사에 대한 조언을 얻어야 한다고 윌리엄스 박사는 덧붙였다.

[하비엔=박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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