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목전 '소울', 디테일 끝판왕 제작진 밝힌 스페셜 포인트(ft.인사이드아웃)

노이슬 / 기사승인 : 2021-02-03 08:3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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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노이슬 기자] 새해 첫 10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 영화 <소울>이 스페셜 포인트를 공개해 관객들의 N차 관람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 <소울> 속 첫 번째 영혼에 숨겨진 놀라운 비밀

 

<소울>은 ‘태어나기 전 세상’에서 저마다의 성격을 갖춘 영혼이 지구에서 태어나게 된다는 픽사의 재미있는 상상력에서 출발했다.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된 ‘조’와 지구에 가고 싶지 않은 영혼 ‘22’가 함께 떠나는 특별한 모험을 그린 영화이다. 

 

독창적이고 경이로운 상상력으로 전 세대를 사로잡은 <소울> 제작진은 창작에 대한 열정만큼이나 철저한 자료조사를 통해 더욱 설득력 있는 세계관을 완성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새로운 영혼들과 멘토들이 짝을 이루는 중요한 순간, ‘22’의 등장에 앞서 제리가 소개하는 첫 번째 영혼의 번호는 바로 ‘1082억 1012만 1415’이다. 이 복잡한 숫자의 나열은 현재 지구상에는 1080억 명 이상의 인류가 존재한다는 미 인구 조회국의 추정치와 일치해 숫자 하나하나에도 의미를 담아낸 제작진들의 섬세함에 감탄하게 만든다.

# <소울>과 함께 떠나는 세계 여행

지구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모든 것의 전당’에서는 전 세계의 다양한 명소들을 만나볼 수 있다. 영국의 빅벤부터, 프랑스의 에펠탑, 멕시코의 피라미드까지 완벽하게 재현해 마치 세계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시작부터 깜짝 놀라게 만든 한국어 대사부터 ‘호호만두’라고 적힌 간판, ‘22’를 거쳐간 수많은 멘토들의 이름표 사이사이 보이는 한국인 멘토들의 이름 등 <소울> 속에 담긴 한글을 찾는 쏠쏠한 재미도 느낄 수 있다.


# <소울>에서 느껴지는 <인사이드 아웃>의 향기

 

<소울> 속에는 피트 닥터 감독의 전작인 <인사이드 아웃>을 떠올리게 만드는 설정들이 곳곳에 담겨있어 영화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태어나기 전 세상에서 ‘조’와 ‘22’가 피자를 먹는 장면은 두 캐릭터간의 유쾌한 케미가 돋보여 명장면 중 하나로 손꼽히는데, 바로 이 장면에 특별한 아이템이 숨겨져 있다. ‘조'와 '22' 뒷편을 보면 다양한 피자들이 놓여있는데 <인사이드 아웃>에서 라일리가 싫어했던 브로콜리 피자가 그 중 하나다.


뉴욕에서 ‘조’'가 타고 다니는 지하철의 광고판도 그냥 지나쳐선 안된다. 광고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인사이드 아웃>에서 라일리의 아빠가 새로 이직한 ‘Brang’ 이라는 스타트 업 회사의 광고가 깨알같이 숨어있다.


# 엔딩 크레딧이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는 <소울>의 매력

디즈니와 픽사가 제작한 애니메이션의 크레딧에는 항상 ‘프로덕션 베이비즈’라는 스페셜 제작진 명단이 포함되어 있다. 이는 디즈니·픽사만의 따뜻한 전통 중 하나로, 영화 제작 기간 중 태어난 제작진의 아이들의 이름을 담고 있다. <소울>에서는 새로운 영혼들이 머무르는 ‘태어나기 전 세상’이 있다는 독창적인 세계관에 맞춰 “최근 ‘태어나기 전 세상’을 졸업한 영혼들”이라고 명칭해 특별함을 더했다. 여기에 극장을 나서는 관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만드는 영혼 관리자 ‘테리’의 귀엽고 재미있는 엔딩 영상까지 관객들 사이에 폭발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어 <소울> 열풍을 실감케 한다.


한편 <소울>은 절찬 상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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