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은, 옹성우에 입맞춤 후 "저주 풀렸다, 다시 만나지 말자"(경우의수)

노이슬 / 기사승인 : 2020-09-27 07: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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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노이슬 기자] 신예은이 옹성우에 입맟춤을 하며 저주를 풀었다.

 

26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경우의 수' 2회에서는 힐링 겸 자신의 캘리그라피 엽서를 제주도 책방에 전달하러 간 경우연(신예은)이 3년만에 이수(옹성우)와 재회 후 저주를 푸는 입맞춤을 한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우연은 3년 전 술주정을 하며 수에게 전화를 걸었다. 술취한 우연 앞에 수가 진짜 나타났고, 우연은 꿈이라고 생각하고는 우연을 때리고 업힌 채 난동을 부리는 등 술주정을 펼쳤다. 하지만 우연은 기억하지 못했고, 다음날 수는 퇴근하는 우연 앞에 나타나 그에게 "깽값 받으러 왔다"고 했다.

 

한국에 비자 문제로 잠깐 들어왔다는 수는 "있는 동안 경우연 맨날 보겠다"며 우연을 설레게 했다. 하지만 정작 우연의 두번째 고백도 거절했고, 그렇게 다시 미국으로 떠났다. 그후 우연은 연애를 하면서도 수를 제외한 그 누구도 사랑하지 못하는 저주에 걸렸다.

 

또 우연은 "캘리그라퍼가 꿈이지 않았냐. 왜 회사에 다니냐"는 수의 말에 용기를 얻고 다시 캘리그라피를 시작했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여기에 파트타임으로 일하던 가게에서 10일간 내부공사를 해야한다며 당분간 나오지 말라고 했고, 우연은 제주도로 떠났다.

 

 

제주도 게스트 하우스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내던 우연은 돌아가기 이틀 전 제주도 책방을 돌며 자신의 캘리그라피를 전시해 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책방 주인들의 반응은 시큰둥했고, 답답한 마음에 오름에 올랐다가 사진 촬영 중인 수와 우연히 마주쳤다. 우연은 수를 피해 도망가다가 발목을 접질렸고, 수는 그런 우연을 업어 병원까지 데려다줬다.

 

우연은 그날 밤 비행기로 돌아갈 것이라고 했으나 두 사람은 같은 게스트 하우스에 각각 손님과 아르바이트로 머물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수는 우연이 자신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에 서운해했다. 그는 "너는 좋겠다. 내일도 이 별을 볼 수 있으니까"라고 말하는 우연에 "내일은 너가 없잖아"라며 또 다시 우연의 마음을 뒤숭숭하게 만들었다.

 

이후 잠을 청하려다 자신의 수면제가 없어진 사실을 알고 우연에 물었지만 이미 약은 버려진 상황. 우연은 미안한 마음에 수면에 도움이 되는 것들을 챙겨 수의 숙소에 갔다. 수는 책임지라며 자신은 침대에 누워서 우연이 탭을 들고 있도록 하고 수면 유도 영상을 봤다. 우연은 먼저 졸기 시작했고, 결국 수도 잠이 들었다.

 

 

이튿날 우연이 떠나기 전 게스트 하우스 사장과 직원들에 마지막 인사를 하던 중 사다리가 나무에서 떨어졌고, 우연은 수가 다치는 것을 막기 위해 그를 밀쳤다. 수는 "너 하나만 생각해라. 다른 사람한테 오지랖 부리지 말라"며 오히려 우연에 화를 냈다. 

 

게스트 하우스를 나서 제주도의 책방을 돌던 우연은 어제에 이어 온준수(김동준)을 만났다. 그는 "캘리그라피 엽서 잘 받았다. SNS에도 들어가봤다. 글은 직접 쓰냐"고 물었고, 우연이 자신의 일기같은 것이라고 하자 그를 응원했다. 또 우연은 온준수와 미팅을 마친 수와 북카페에서 다시 만났고, 두 사람은 함께 북카페를 돌며 엽서를 비치했다.

 

엽서를 다 돌리고 난 후 수는 우연에 나침반을 선물하며 "길을 잃어도 된다"고 조언했다. 이후 우연은 수를 좋아하고 나서 저주에 걸렸다며 세번째 고백을 했고, 그에게 입맞춤을 했다. 우연은 "풀렸어. 저주"라고 말하고는 수를 두고 먼저 자리를 떠났다. 그는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중 수가 선물한 나침반을 버렸다.

 

에필로그에서는 "너는 바람이지. 여기저기 쏘 다니는데" 생각해보니까 못됐다. 왜 굳이 와서 꽃을 떨어뜨리고 가?"라고 하자 수는 "떨어뜨리러 온게 아니라 걔도 그냥 꽃 보러 온거겠지"라고 말했다. 앞서 수는 자신이 돌아와서도 우연에 계속 친구로 보고싶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자신을 '바람'이라고 하는 우연을 '꽃'으로 표현했다.

 

사진=JTBC '경우의 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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